오늘은 요즘 마닐라의 핫 한 호텔인 하야트 호텔 시티 오브 드림의 조식뷔페를 다녀 왔습니다

워낙에 인기가 높은 호텔이다 보니 사진 한번 찍기가 여간 힘든게 아녔어요

몇 번의 시도 끝 오늘은 6시 조식 시작 하는 시간에 맞춰서

입장!!!!!!!!!!!!!!!!!!!!!!!!!!!!!!

하였지만 벌써 몇 분 계시더라구요

저 처럼 배고픈 영혼들만 모여 있나봐요

조식 뷔페로 들어가는 2개의 입구중 카지노 쪽이 아닌 객실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와 가까운

입구로 입장하여 펼쳐지는 모습입니다

들어가면 직원이 친절히 테이블로 안내해 주네요

먼저 커피를 한잔 시키고 오늘 광대한 뱃속으로 와구와구 밀어 넣을 음식사냥하러 가보실까요

첫번째 들른곳은 계란요리가 모여 있는 구역입니다

마침 요리사 아저씨가 열심히 만들고 계시네요

에그 스크램블, 뭔가 계란전(?)같은 것도 보이지만 당췌 뭔지 잘 알수가 없네요

그럴때를 대비햐여 두구두구두구

음식들 주변으로 귀여운 이젤을 이용한 메뉴판이 따악!

웬지 칠판같기도 하면서 인터리어적 효과도 아주 훌륭했어요!

날 계란인지 알았는데 메뉴판을 보니 삶은 계란 이었네요!

내 오늘 다 먹어주리라

여러가지 평소에 접하지 못한 메뉴들도 보이구요

내 사랑 소세지도 종류별로!

베이컨도 크리스피 스타일로 아주 제 입맛에 딱이었어요

햄도 종류별로 쫘~악!

가장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내사랑 연어!!

였지만.. 이상하게도 이날 연어는 쿰쿰한 냄새가 나서 한 조각 먹고 옆으로 밀어 버렸어요

나름대로 까탈스러운 입맛의 소유자!!

직접 갈아 만든 듯 보이는 스무디!

다만, 메뉴판에만 써있고 각각 컵에는 뭔지 적혀 있지가 않아 무심코 먹었다간

잠자리 복불복 게임 하는 듯 한 느낌

그렇죠! 치즈가 빠지면 또 섭섭하죠!

뷔페에서 단골 메뉴인 스시 와 롤!

의외로 메뉴가 다양하진 못했어요 대신 맛은 좋아요 좋아

마치 녹차맛 아이스크림인양 고운 자태를 뽑내며 있는 저 초록빛갈의 정체는..

대형 와사비!! 아이스크림 아니에요~

씨리얼도 고급지게 나무 사발(?)에 담겨 있어요

그리고 문제의 왼쪽으로 보이는 큰 사케병들!!

여기가 천국이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컵이 바로 옆에 있어 아무른 의심없이 콸콸콸콸 담았더니

직원들이 어찌나 당황하던지....

...마... 많이 당황 하셨어요?.. 저도 많이 당황했어요

절대!! 절대!! 장식품이나 드시면 안되요!!

안에 들어 있는 것도 술이 아니고 물이에요 물!!

당황스러움을 뒤로한체 무심코 지나치려다 이 영롱한 노란? 오렌지 색의 판때기(?)의 존재의 이유를 발견했습니다

이런 용도로 쓰이는 거였습니다!!

역시 인간은 도구를 써야 하는 법이죠..

몽키는 한접시 퍼고 테이블가서 놔두고 또 와서 담고 놔두고를 몇번을 했는지

이 후로 부터는 오랜지 쟁반을 아주 잘 이용하여 딤섬 코너로 왔습니다

역시 촉촉한 쇼마이는 입에서 살살살살 녹더군요

강추강추

정체모를 필리핀 음식들도 몇가지 있었어요

그리고 국수 코너에서는 뜨끈뜨끈 국물에 보들보들 쌀국수를 쏴~악!

거기에 얼큰함을 더하기 위해 고추를 살살살!!

해서 큰기대를 안고 한입 꿀꺽!!!

이.... 국물 깊은곳에서 우러나오는 고수풀의 항기!!

참고로 몽키.. 이상하게 고수풀은 잘 못먹습니다

웬지 섬유유연제에 파스를 섞어 먹는 기분이랄까

옆으로는 필리핀 잡채라고 할수 있는 판싯 칸톤과 갈릭 라이스가 있어요

프라이드 치킨도 있었는데 짰어요 짜도 너무 짰어요

가장 만만한 메뉴인 오물렛 코너!!

직원에게 치즈 많이, 그리고 크~~게 해주세요 했더니...

거의 케잌을 만들어 줬던... 너무 당황스러워 사진도 못남겼네요

좋아해야할지 말아야 할

다음 빵 코너 입장!

달콤한 빵, 짭쪼롬한 빵, 새콤달콤 빵, 느끼한 빵 종류도 참 다양하게 있네요

이중에서 저 위에 있는 크루아상이 개인적으론 맛있었어요

한가지 더 감동스러운 일은 이 수많은 쨈들!!

한번씩만 찍어먹어도 배가 터질 것 같았어요!!

특히 저 악마의 쨈 누텔라!!

한번 손대면 멈출수가 없어요!!

여러가지 과일 주스도!!

과일도 종류별로 다양하게 있어요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망고도 있어요 진리의 망고!!

이날 망고만 두접시 먹었...다는.....

자리에 있으면 커피를 가져다 주지만 커피 머신이 있길래

마지막 입가심으로 깔끔히 커피도 한잔 더 하고 나왔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분위기에 다양한 메뉴가 인상적이었구요,

 특별히 맛있다기 보다는 무난한 메뉴들이 많았던

하얏트 씨티 오브 드림 조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