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샌즈 (White Sands Resort) 입구모습이에요.

입구는 그리 화려하게 보이진 않아요

입구를 들어서면 우와

다른 모습이 펼쳐집니다.

알고보니 화이트 샌즈 리조트의 전체 부지 면적이 2헥타르에 이른다고하니.

객실 규모에 비해 어마어마하게 넓은 편 이에요

길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나즈막한 건물이 나옵니다.

이곳이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하는 로비입니다

뭔가 딱 들어가서 느낀점은

아~~ 로컬스럽다

체크인 데스크 부터 로컬 느낌이 물씬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직원들도 웬지 순박한 시골 청년들같은 느낌에 뭔가 포근한 느낌이

로비를 스윽 둘러보니 역시!!

의자가 많이 보이쥬?

호텔까지 오느라 힘든데 앉을 곳도 없다면.. 손님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합니다

절대로 몸이 무거워서 그러는건 아니에요

자리에 앉으니 얼음 동동 시원한 웰컴 드링크

목이 무지무지 말랐던 관계로 빨대는 냅다 빼버리고

벌컥벌컥 원샷을

너무 빨리 마신 바람에 맛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맛있었다는 기억만..

처음으로 둘러본 곳은 화이트 샌드 리조트의 3가지 윙(Wing) 중 첫번째 윙인

헤리티지 윙 (Heritage Wing) 입니다

화이트 샌드 리조트에서 가장 먼저 지어진 건물이라 그런지

겉에서는 조금 올드한 느낌이었어요

그러나!

막상 들어가보니 리모델링이 쏴~악 되어서 객실은 굉장이 깔끔해요

처음 본 객실은 리조트의 가장 기본 객실인 해리티지 디럭스(Deluxe) 객실입니다

먼저 2개의 침대가 눈에 뜁니다

아가들이랑 함께 오는 가족 여행객들은 이런 침대 배치를 선호 한다는 것을 알고 센스있게 준비 했네요

침대쪽에서 정면을 바라본 모습이에요

홈페이지에서는 구형 TV가 있어서 걱정했는데 리모델링 되면서 TV도 싹 바꼈어요

화이트 샌즈 리조트의 가장 큰 장점은 이런 발코니가 있다는 점!!

크기는 크지 않지만 수영복도 말릴수 있고

저녁에 나와서 시원한 맥주도

이런게 여행하는 맛이죠

리조트 정원이 보여서 눈이 편안해 집니다

미니바에는 간단히 다과를 할수 있는 커피와 차가 준비되어 있고

하루 2병씩 제공되는 무료 생수도 있습니다

냉장고 내부도 단촐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아! 참고로 저기 보이는 C2음료는 필리핀에서 굉장히 대중적인 음료로 우리나라 아이스티 같아요

가격도 저렴하니 한번 꼭 드셔보시는 걸로!

물론 미니바가 아닌 마트에서 드시는게 더 저렴하시겠죠??

욕실도 샤워기와 변기가 유리벽으로 되어 있고,

전체적으로 그레이 톤으로 차분하고 깔끔한 느낌이었어요

어메니티는 자체 어메니티

다음으로 헤리티지 윙의 페밀리 객실입니다

기본객실인 디럭스 보다 공간이 훨~씬 넓었는데요 침대가 있는 공간을 부분 가림막을 이용해서

공간이 분리된 느낌이 들게해서 웬지 1 베드룸 타입과 같은 느낌이에요

디럭스 룸과 같이 2개의 침대가 있구요

거실과 분리된 느낌을 주는 가림막은 TV스탠드였어요

미니바는 디럭스룸과 거의 차이가 없어요

 헤리티지 윙의 모든 욕실은 이렇게 그레이톤으로 차분한 느낌이네요

테라스는 디럭스 객실보다는 크네요

수영하고 수영복 말리기에 안성맞춤 난간까지

헤리티지 윙 옆으로는 콜트야드(Courtyard Wing)윙이 위치해 있어요.

일본의 정원을 모티브로 한 연못(?)을 중심으로 객실들이 나즈막히 자리하고 있어 웬지 더 로컬스러운 느낌?

연못에는 정말 큰 물고기들이 버글버글 해요

낚시 좋아하시는 분들은 낚사대를 들이대고 싶어지는 충동을 느끼실듯~

연못 옆으로 2개의 수영장 중 작은 수영장이 보여요

제가 있는동안 이 수영장을 쓰는 사람을 거의 보질 못했어요

조용한걸 선호하시는 분은 이 수영장에 있으면 마치 전세낸듯한 기분이 들 듯 해요

콜트야드를 들른 김에 그랜드 럭스 (Grand Lux)객실을 둘러 봤어요

좀 전 봤었던 헤리티지 윙하고는 또 느낌이 사뭇 달랐어요

은은한 옐로우 톤 조명들이 고급스런 느낌을 들게 하네요

역시 1개의 더블배드와 1개의 싱글배드로 구성되어 있어요

단촐한 미니바

욕조가 있다는것이 특징이 되겠네요

헤리티지 윙과 같이 어메니티는 자체 어메니티

고급스래 잘 나가다 변기 옆 쓰래기통이 눈에 밟히네요

마부하이(Mabuhay Wing)으로 건너가는 길에 보이는 원두막(?)

이곳은 마부하이 윙입니다

호텔 3개의 윙중 유일하게 높은 층을 보유한 건물로,

다른 윙들은 정말 리조트나 방갈로 같은 느낌이었다면 마부하이 윙은 호텔같은 느낌이네요

복도 부터 느낌이 달랐어요

마부하이 그랜드 럭스 객실입니다

앞서 본 골트야드 그랜드 럭스와 또 느낌이 다르네요

뭔가 더 현대적이라고 해야할까요?

다른건 몰라도 테라스의 전망이 압권입니다

호텔 메인 수영장이 굽어 보이고

옆으로 시선을 돌리면 막탄섬이 한눈에 그리고 푸른 하늘까지

역시 다른 윙과 비슷한 미니바

욕실은 전반적으로 브라운과 화이트의 조합이 눈에 띕니다

특히 샤워부스 크기가 넉넉해서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간 곳은 마부하이 스윗 (Mabuhay Suite) 객실입니다

약 90 스퀘어 미터의 큰 객실로 침실과 거실이 분리된 1베드룸 형태였어요

침대 위 장식 겸 조명이 고급스러움을 더해 주네요

거실은 큰 크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구들이 단촐하여 조금 휑한 느낌이 들었지만

커다란 크기가 마음에 들더라구요

역시 마부하이 윙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높은층에서 내려다 보는 뷰!!

막탄 해변이 한눈에!!

스윗 객실이라 그런지 샤워 가운도 뭔가 포근한게 고급스러웠어요

욕실은 역시 크게 특별한 점은 없이 깔끔해요

마부하이 윙의 꼭대기 층에는 Roof Deck Bar 가 있어 매일 저녁 세부의 멋진 석양과 함께

간단한 식사나 음료가 가능해요

주변이 유리벽으로 되어 있어 경관 감상하는데 아주 좋아요

오후 5시 부터 7시까지는 해피아워라 1+1 행사를 한다고 하니 이시간이 Chance!!

객실에서 보는 경관보다 더 좋은거 같았어요

화이트 샌드에 있는 동안 루프 덱 바에서 막탄 내려보기는 필수 코스인 걸로!!

메인 수영장과 함께 저~~기 지평선이 함께 보이네요

1층으로 내려오니 조식당이 보였어요

식사 시간이 지난지라 음식들은 보이지 않지만 일반 호텔 조식당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어요

마치 숲속에서 식사를 하는거 같은 느낌이에요

호텔의 메인 수영장 모습이에요.

지금 보이는 쪽은 수심이 얕아 소인들도 맘 높고 물놀이 할수 있어요.

점점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수심이 깊어져서 성인들은 안쪽을 이용하면 되겠죠?

수영장과 세부 바다와 야자수.. 그리고 높은 하늘까지..

썬베드에 누워만 있어도 행복해질 것 같은 느낌이에요.~

세부자유여행시  정말 많은 호텔과 리조트 들이 있지만,

화이트 샌드 리조트는 적당한 가격대에 너무 북적이지 않으면서 조용한 휴식을 취하기에는

정말 최고의 곳인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