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도착하자마자 글 남긴다는거 미루다 미루다 보니 벌써 일주 일이 지났네요.

호텔 예약 하는 김에 렌트카 투어까지 몽땅 예약해서 참 편안하게 다녀왔어요.

먼저 제가 지냈던 젠 호텔은 클럽룸 때문에 선택을 했었습니다.

하얏트 알아보다가 거의 비슷한 가격으로 젠 호텔은 클럽라운지 이용할수 있어서 알아봤더니

샹그릴라 계열이라고 말씀해주셔서 걱정없이 예약했는데

결과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웟어요.

클럽라운지는 말할것도 없이 훌륭했고 특히 야경이 참 좋네요.

객실도 겉에서 보는것과는 다르게 깔끔하고 편안하게 구성되어 있었어요.

특히 침대에 예민한 편인데 침대 커버를 좋은것을 쓰는 것 같더라구요. 몸에 닫는 감촉이

5성급 호텔 침구류 컨디션하고도 아니, 더 좋았던 기억입니다.

아, 그리고 조식이 굉장히 맛있어요. 저도 한국인의 표준이라고 생각되는 미각을 가지고 있는데,

아주 딱 들어 맞네요. 한국인 요리사가 있나? 하고 생각했어요. 과일도 신선했고..

한가지 아쉬운점은 야외 수영장이 조금 밋밋한 기분이고 딱히 수영장 이용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지나치긴 했지만.

그래도 구지 아쉬운 점을 꽂으라면 그렇네요.

큰 길가에 있어서 택시 잡기도 좋았고 해산물시장하고 가까워서 저녁에 택시타고 가는데 70페소 정도 나왔던거 같네요.

투어 당일 아침 저는 로비에서 기다리고 기사분은 정문에서 기다리는 바람에 조금 늦어 졌지만,

기사분이.. 이름이.. 노엘이었나?.. 아무튼 한국말도 곧잘하고 중간중간 휴게소도 알아서 들러주고

센스가 있었네요. 그리고 따가이따이는 아무것도 모르고 갔는데.. 마닐라와는 다르게 쌀쌀했어요;

반팔 반바지에 슬리퍼 신고 같다가 필리핀에서 동사할뻔했네요. 오는길에 스타벅스가 있길래 잠깐 들르자고 해서

사진도 찍고 커피도 한잔하고 마무리도 좋았어요.

마지막날 오후 8시 비행기라 일부러 하루더 렌트해서 마닐라 시내 둘러보는데,

짐은 차에 놔두고 다녀서 편하게 다녔고 덕분에 아주 알차게 돌아다니다 귀국했네요.

같이 다녀온 지인도 감사하다고 주변에 소문 내주신다고 합니다 ㅎㅎ

신경써주셔서 감사하고, 기사분한테도 안부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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