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를 다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마닐라 공항 (니노이 아키노 인터내셔널 에어포트 : Ninoy Aquino International Airport 일명 나이아 : NAIA)은

그 이름도 길 뿐만 아니라 여객 터미널도 4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로 국제선의 경우 가장 오래된 터미널 1부터 최근에 지어진 터미널 3까지를 이용하며

터미널 4의 경우 국내선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마닐라에서 세부 혹은 보라카이등으로 다녀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터미널 4로 가시게 되는데요.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필리핀 항공등)

마닐라에서 세부로 갈 일이 생겨 이용해 봤습니다.^^

국내선으로 사용되는 터미널 4의 경우 크기가 큰 편이 아닙니다.

또한 마닐라의 문제 중 하나인 교통체증이 이 공항 터미널들로 연결되는

나이아 도로가 또 심하다 보니 미리 일찍 가는게 좋아요~^^;;;

공항치고는 상당히 낮은 편이예요.^^;;;

마치 예전의 우리나라 외곽지역의 공항같네요.

공항 내부로 들어가면 상당히 심플합니다.

그래도 환전소도 있네요.^^;

국내선이지만 혹시 몰라 2시간 전에 도착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오랜시간 기다렸어요.

공항 크기도 작기도 하고, 항공 티켓 발권 창구도 각 항공사마다

1 ~ 2군데씩만 여는것도 시간을 지연하는데 한 몫하는 듯 합니다.ㅡㅡ;;;

딱히 주변에 앉을곳도 없는것도 불편하더라고요...ㅡ.ㅜ

발권을 하고 안으로 들어오니 간단히 음식을 사 먹을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심카드도 팔아요.

글로브와 스마트.

생각보다 국내선을 이용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 놀랐어요.

커피 한잔 먹기도 좀 힘들더라고요.^^;;;

국제선 환승구역도 있는 듯 하던데....

사람이 별로 없는듯 하여 커피 한잔을 들고 몰래 들어가서 휴식을....^^;;;

개인적으로 사람이 많은것을 굉장히 싫어하는 편이라...

사실 견디기가 좀 힘들었어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 반해 게이트는 단 3개.

국내선 터미널도 어서 빨리 더 크고 최신식으로 바꿔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세부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면서 찰칵~~~^^

국내선임에도 2시간 전에 도착해서 여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했으나,

막상 도착해보니 여유가 그리 있는 편이 아니었어요.

아무래도 필리핀의 사정상, 만약 국내선을 이용한다고 한다면 공항으로 조금 일찍 출발하는 편이 좋을 듯 해요.

이번여행에는 에어아시아를 이용했지만, 전광판에 표시가 잘 안되고,

귀국할 때 6시간 지연되는 바람에 다시는 이용안하겠다는 다짐을 했다는 슬픈 사실....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