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 여행

팍상한 폭포...하면 필리핀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은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볼만큼 유명한 곳인데요.

그 유명세에 걸맞게 영화 '지옥의 묵시록', '플래툰',

그리고 우리나라 드라마인 '여명의 눈동자', 가수 조성모의 '아시나요' 뮤직 비디오 촬영지라고 해요.^^

정식 명칭은 마그다피오 (Magdapio) 폭포라고 합니다.

마닐라 투어의 경우 대부분 단독투어로 진행이 된다고 합니다.

아침에 미팅장소로 시간에 맞춰 가보니, 이렇게 차가 기다리고 있었어요.

오늘 저희를 데려다 줄 차량은 도요타의 이노바 (Inova).

선한 표정의 기사님과 인사하고 팍상한으로 출바알~~~

팍상한까지는 마닐라 시내에서 약 1시간 30분정도?

주말이라 그런지 다행히 차가 많이 막히지 않았어요.

보트 타기전 잠깐 둘러보아요.^^

한국분이 운영하셔서 그런지...한국라면들도 보이네요.^^

출출하신 분들은 잠깐 드시고 가셔도....^^;

한 켠에 마련된 사물함에 귀중품을 보관...한다기 보다, 가방정도?ㅋ

준비가 되면 현장 스태프가 안전모와 구명조끼를 줍니다.

강을 따라 다녀오는 것이니 안전모아 구명조끼는 반드시 입는게 좋겠죠.!!!

만반의 준비를 하고 팍상한 폭포를 구경하러 가 봅니다.

저기 보이는 보트는 '방카'라는 필리핀의 전통배라고 해요.

오늘 저희를 이끌어줄 2명의 보트맨들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네요.^^

이 아저씨는 연세가 있어보이셨지만 다부진 체격과 노련한 운전솜씨를 보여주셨어요.^^

천천히 가면서 팍상한 폭포를 음미해 봅니다.^^

팍상한 폭포로 Go Go Go!!!

팍상한 폭포로 가는 길에 주변을 둘러보다 보면 현지인들도 보이고 그러더라구요.

가다보면 팍상한 폭포 입구인지... 어떤 사람이 긴 장대를 저희쪽으로 들이밀더군요.

보트맨 아저씨가 입장권?인지 뭔지 넣더니, 팍상한 폭포 안으로 슝~~~

팍상한 폭포 안에 들어선 느낌은... 왠지 정글에 들어선 느낌? 아마존 같은 느낌도 들었구요...가본적은 없지만서도...^^;;;

왠지 지옥의 묵시록이나 플래툰이 왜 여기에서 촬영했는지 이해가 되는 순간...

보트 자체가 낮아서 그런지 보트맨 아저씨가 노련하게 운전을 해주는데도 물이 들어오더라구요.

카메라를 지킬 수 없다는 판단에 결국 카메라는 품속으로....ㅡ.ㅜ

간간히 찍긴 했지만... 결국 엉망인 사진만 잔뜩 있더라는 슬픈 이야기...ㅡ.ㅜ

아쉽게 저희가 갔던 날은 날씨 탓으로 팍상한 폭포의 강물이 불어서....

끝까지 갈 수가 없었어요....ㅡ.ㅜ

결국 이 미니 폭포로 만족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ㅠㅠ

다음을 기약해야 하는데....

돌아오는 길은 물살이 빨라 마치 '래프팅'하는 느낌?

그래서 참 재밌었어요.^^

돌아와서 짐을 챙기고...샤워실에서 잠깐 씻고 마닐라고 다시 돌아갑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팍상한 폭포에 대한 느낌이 좋았어요.

생각지도 못한 풍경과....래프팅을 연상시키는 돌아왔던 길...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다음에는 꼭 끝가지 가볼 수 있기를...

그리고 참고로...남자 2명이 함께 가는 것은 비추라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