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에서 남쪽으로 약 100km, 차량으로 1시간 30분 ~ 2시간 가량 떨어진 곳에는

'따가이따이 (Tagaytay)'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이 따가이따이에는 '따알 화산 (Taal Volcano)'이 있는데요.

이 따알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화산 중 하나이기도 하며 화산 분화구 안에 작은 분화구가 생긴

이른바 2중 구조의 화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도 주기적으로 폭발이 일어나 화산학자들이 관찰하기도 한다는데요...

오전에 차량 미팅을 하여 따알 화산을 구경하는 곳에 도착하였습니다.

잠시 리조트를 둘러보고요~엣헴~^^

커피, 음료수등 드실분은 사 드셔도 되구요.

맥주, 소주도 있네요....아침부터....감사합니다.^^ㅋㅋㅋ

말을 타고 가는동안 먼지를 많이 먹을 수 있으니 마스크가 필요하신 분은

물은 물론 무료로...

사장님께서 열심히 설명해 주시는데요.

전 착한 학생이니 딴청하지 않고 열심히 듣습니다.^^

오늘 제가 타고 들어갈 '방카'입니다.

모양은 다르지만...

저기 바다 건너...(사실은 강)

목적지가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육로로 가는줄로 생각했는데....

이렇게 강을 건너가야 한다더군요.ㅎ

리조트를 뒤로 한채....

강을 건너갑니다.^^

정체모를 건물이 하나 있네요.훗~

도착한 곳은 트로피칼 리조트에서 투어 종료 후 들리는 식당입니다.

사실 오후에 다른 일정이 있어서 사정을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이곳을 먼저 둘러보고

투어를 하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점심은 뷔페식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한식)

점심을 드시고 난 후에는 식당 우측에 마련된곳에서 온천을 즐길수도 있어요.^^

물론 무료로....

그런데 온천이라고 하지만, 물은 미지근했어요.ㅎ

이 물은 따알 화산에서 내려오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제 따알 화산으로 가봅니다.

가는 도중....양식장으로 보이는 것들이 상당히 많았어요.

멀리서부터 보이는 마부들과 말들...

개인적으로 말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렇게 생각지도 않게 필리핀에서 말들을 볼 수 있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모자를 비롯하여 기념품이나 음료수들도 팔구요.

여기도 조금 비싸긴 하지만 위로 올라가면 음료수가 더 비싸다고 하니

미리 물을 하나씩 사 갑니다.

투어리스트 리셉션 센터가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오시는 분들은 이곳으로 가나 봅니다.

강아지 한마리가 누워 있고...

왠지 평화로워 보이는 풍경....

말을 타고 출발하며 문득 하늘을 바라봤어요.

약간 먹구름이....ㅡ.ㅜ

이런 풀숲 사이로 잘도 지나갑니다.

제 무게를 지탱해야할 불쌍한 말....ㅡ.ㅜ

생각보다 말을 오래 탑니다...

생각보다 말을 타는것이 힘들다는 것도 알게 됐구요...

물론 혼자 말을 타고 가는것은 아니며...마부들이 함께 가는데

마부들이 간단한 한국어들을 하더라구요.

한국분들이 많이 오는지...

이 마부들은 이 곳의 원주민들이라고 합니다.

말을 타고 가는게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중간 중간 보이는 풍경이 제 기분 좋게 만들더라구요.^^ㅋ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다들 뭔가를 하고 있네요.

말에서 내려 여기저기 둘러보아요.^^

지나왔던 길을 돌아보니...

상당한 거리네요.

걸어왔으면 정말 힘들었을 듯....

그런데 걸어오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ㅎ

저희 말고도 이미 많은 분들이 와 있나 봅니다.^^

드디어 따알 화산의 정상입니다.^^

연기가 올라올때도 있다고 하는데...

저희가 갔을때는 보이지가 않아 아쉬웠습니다.ㅡ.ㅜ

관광지다 보니...여기저기 기념품도 팔고요.

문득 하나 사볼까...했지만...

이내 포기했어요.^^;;;

다시 한번 따알 화산을 구경하며...

사실 구석에 다른 전망대가 있었는데....

돈을 내야 한다고 해서 안갔습니다.

한글로도 적혀 있으니 혹시 구경하고 싶으신 분들은 쉽게 찾을 수 있어요.^^

휴....다시 말을 타고 이 길을 가야 하네요.^^;;;

내려 오는 길은 올라갈때 보다 빨랐어요.^^

그래도 올라갈 때 보다 위험하더라구요....

무서웠어요...ㅡ.ㅜ

그리고 보트를 타고 다시 강을 건너는 데...

아침부터 뿌옇던 먹구름이 사단을 내고 맙니다.

갑자기 비바람이...ㅡ.ㅜ

사진기를 부랴부랴 보호하고 힘들게 돌아왔어요...ㅡ.ㅜ

강을 건너 돌아오니 점심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사실 위에 얘기했던 건물에서도 드실 수 있지만,

아침에 출발했던 트로피칼 리조트에서도 드실 수 있어요.

그래도 다음에 다시 오게 된다면, 위에 소개한 식당에서 먹을만큼 먹고 (뷔페라고 하셨어요.)

그 옆에서 온천도 잠깐 즐기고 싶어요.^^

생각보다 푸짐하죠?^^

점심을 맛있게 먹고 힘을 내어 다음 일정으로 향합니다.^^

Go Go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