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호텔

오늘은 이름에서 부터 느낌이 팍팍!!

마닐라 말라떼 지역의 보석같은 존재,마카티 호텔을 다녀왔습니다.

다이아몬드 호텔은 1992년 오픈하여, 20년이 넘도록 말라떼를 지키고 서있는

5성급 호텔입죠!

말라떼에도 5성급 호텔이 몇 곳 있지만, 그 중에서도 마닐라 베이에서 가장 가깝고,

가격도 가장 합리적이라 손님들이 꾸준히 많은 호텔이랍니다.

로하스 볼리바드를 길만 건너면 바로 마닐라 베이를 갈 수 있고,

또 반대쪽으로 길 하나만 건너면 말라떼의 화려한 거리를 즐길수 있는위치로 봐도 보석같은 호텔이에용

그럼 입구부터 둘러볼까요!!

호텔의 정중앙에는 내가 다이아몬드다!!

라고 외치고 싶은지 큼지막한 이름이 보입니다.  

필리핀은 어딜가나 안전이 최 우선!!

입구부터 가드들과 바리게이트가 우리를 기다립니다.

차를 타고 들어가면 거울로 차량 아랫쪽까지 꼼꼼히 검사하는것이..

흡사.. 영화에서 나오는 비밀기지를 가는 것같은 기분마저 들게 하네요

호텔의 정문입니다.호텔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검색대 통과는 물론이고..

저~~기 무시무시하게 생긴 멍멍이에게 가방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겁만은 몽키군은 멍멍이가 다가오는 것만해도 후덜덜덜 했네요

어렵사리(?)정문을 통과하면마치 대형 부케를 연상시키는 꽃화분이

우리를 반깁니다.

화분 뒤쪽으로는 조식을 먹을수 있는 뷔페가 있고,

시선을 오른쪽으로 돌리면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의 로비가 보입니다.

작년만 하더라도 로비가 조금 후질근 해 보여서 맘에 걸렸는데,

이번에 가니 로비를 싹~~ 리모델링을 했더라구요!

다이아몬드호텔 느낌좋아 좋아~~

왼쪽으로 시선을 돌리면저~기 로비 라운지가 보이고,

눈을 조금만 위로 올려보면 어디선가 많이 본 천장이네요!

이것은..

다시 로비로 돌아와 체크인 하는 곳 옆을 보니,

보기만 봐도 시워~~~언해지는 얼음 동동 오렌지 향 가득한 물이 준비되어 있네요.

이런 세심한 배려를..

객실을 둘러보기 위해 엘리베이트를 타고,

카펫이 약간 올드한 느낌이지만,

관리를 잘해서인지 지저분한 느낌은 없었어요.

기다란 복도를 지나..

아차, 다이아몬드 호텔은 다른 호텔들에 비해 복도에도 CCTV가 많이 보였어요.

물어보니 손님들 안전을 위해 지금도 조금씩 더 늘리고 있다고 하네요.

역시 고급 호텔이라 곳곳에 신경을 쓰는 노력이 느껴졌어요.

처음 둘러본 곳은 짜잔!!

호텔의 기본객실인 슈페리어객실입니다. 

이 객실은 트윈베드 타입이라,더블사이즈 베드가 2개가 있네요.

어떤 호텔들은 트윈베드 타입에는 싱글 침대가 준비되어 있어,

저같이 한 덩치 하는 사람들은 침대가 좁다는 느낌을 받는데,

다이아몬드 호텔은 트윈타입의 침대도 더블사이즈라 아주 넉넉한 느낌이었어요.

창문을 통해서는 말라떼를 내려볼수 있고,보기보다 앉으면 훠~~얼씬 편안한 소파와

티테이블에는 웰컴 프룻이 준비되어 있어요.

침대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넓직한 TV는, 딩굴 딩굴~~ 하고싶게 만드네요.

확인해 보니 한국 채널도 있어서 외롭지 않겠어요!!

그 옆으로는 의자처럼 생겼지만..

저도 처음엔 용도가 궁금했습니다..ㅎㅎ

알고보니 여행용 가방을 놓을수 있는 선반이었네요

엔틱한 느낌의 의자와 책상도 딱!

아차,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Wifi는

하루 10시간 무료로 사용할수 있다고 해요.

일부 슈페리어 룸에는 아직 와이파이 신호가 잘 잡히지 않는 곳이 있는데,

그럴때 로비에 말씀하시면 개별 라우터를 제공해 준다고 해요.

객실에서 인터넷이 잘 안터지면 꼭 로비에 이야기 하세용

화장실벽은 전체적으로 대리석으로 되어있어,

나무로 된 소품들과도 아주 잘 어울려서 더 고급스럽게 느껴지네요.

조명도 은은~~한게

셀카 찍기에 아주 딱!

어메니티는 자체 브랜드를 사용하는데,

조금 부실한 듯한 느낌도 받았어요.

이런거에 야박하면 안되는데 말이죠!!

기본객실임에도 욕조가 있어서,

하루 열심히 여행하고 들어와서 따듯한물에 지글지글 몸 담그기에 좋네요.

옷걸이도 넉넉하고 샤워가운, 슬리퍼도, 다리미까지 실속있게 준비되어 있네요.

여행중에 느낌있는 모닝커피를 위한 커피포트와 차 종류도 있고

냉장고에는 여러가지 음료도 있지만..

너무 비싸요

음료수는 편의점가서 사먹는걸로! 

다음 둘러본 객실은 바로 디럭스 펠리세이드룸!

좀전에 둘러 보았던 슈페리어 객실보다는 조금 큰 느낌에 디자인은 대부분 비슷하네요.

슈페리어 룸과 디럭스룸은 객실 사이즈와 모든것이 동일한데,디럭스 룸은 6층 이상 고층부에 위치 한다는 것이구요,

​

디럭스 펠리세이드 룸은 디럭스룸보다는 객실 크기가 조금 넓고,

상대적으로 뷰가 훌륭하다고 해요.

물론 고층부에 위치하고 있구요!

보는것만 해도 잠이 쏟아질것 같은 커다란 침대와

디럭스룸의 것보다는 조금 큰 사이즈의 소파가 보입니다.

다른방향에서 본 모습이에요

퐁신퐁신 소파.. 한번 앉으면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ㅎㅎ

창 밖으로는 마닐라베이가 한눈에..

석양질때 보면 아주 예술일 것 같았어요. 

그리고 한가지 반가운 모습!

해외로 여행다니다 보면 항상 돼지코 챙기는걸 깜빡깜빡해서 난감한 적이 많은데요,

이렇게 멀티콘센트로 한국에서 쓰던 동글이 콘센트도 쓸수 있어요!

화장실은 이전 슈페리어 룸과 거의 차이가 없었어요.

다만!!

여행중 와구와구 먹방 진행하다 불어나는 살들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려는 의도인지

체중계가 딱! ㅎㅎ

여행중에도 방심금지!!

이제 다시 내려와서 2층에 있는 비지니스 센터 입니다.

이곳에서는 PC도 이용할수 있고, 핸드폰 충전 등도 할수 있는데,

가격이.. 어마무시.. 너무해요!!

1시간 이용에 295페소.. 우리돈으로 7,500원 가량..

그냥 왠만하면 무료 와이파이를 쓰는것이 정신건강상 좋지 않을까요?

야외 수영장 모습이에요.

크지는 않지만 주변 조경이 잘 되어 있어 편안한 느낌이었어요.

수영장 한쪽에는 따듯한 물이 보글보글~

자쿠지도 있으니 추울때는 퐁당!

썬베드에 누우면 호텔건물이 병풍처럼 보이네요.

다시 호텔 1층으로 내려오니 보이는 기념품 샵!

한번 쒸익~ 둘러보고

조식당으로 내려와 봅니다.

전체가 유리로 되어있어 자연 채광이 되고 바깥에 있는 나무들이 보여서,

분위기가 사뭇 색다르네요

신선한 해산물 코너에는 포동포동한 꽃게들이 한가득

한참 요리에 열중하는 요리사도 보이네요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연기에..

배에서는 연신 밥달라고 꿀꿀꿀 하네요

음식들 주변으로 테이블들이 준비 되어 있고, 

음식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더욱 편하게 보이는 소파들이 보이네요

아참, 뷔페에는 드레스코드가 있어서 슬리퍼와 소매가 없는 티셔츠를 입으시면

입장이 안되신다고 하시니 꼭 가시기전에 확인하셔요

식당을 둘러봐서 허기진 배를 위해

다시 한번 로비의 살빠지는 천장을 한참 응시했답니다

호텔 정문을 나오시면 택시를 탈수 있는곳이 나오구요

여기에 서있으시면 직원들이 목적지를 물어보고는 택시를 잡아준답니다.

편해요 너무

정문에서 오른쪽으로 고개만 돌려도 이렇게 마닐라 베이가 쫘~악 펼처지니,

마닐라호텔에서 너무너무 행복하네요.

자칫 마닐라는 너무 도시적인 느낌이 많아 갑갑하단 느낌도 들 수도 있지만,

다이아몬드 호텔에 지내면 저녁마다 아름다운 마닐라베이를 즐길수 있어 너무너무 행복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