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투어의 경우 시내 투어외에 다른 관광지들은 거리가 먼 편인데요.

그래서 보통 한군데만 다녀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경우 아침 일찍 출발하면 마닐라에 도착하는 시간이 오후 3시정도가 되어버리는 경우도 있기도 하고...

아무래도 거리로 멀어 차량에 있는 시간이 많아 투어가 약간 부족하게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때문에 몸은 힘들더라도 부지런한 분들은 두 군데를 한꺼번에 다녀오기도 해요.^^

아침일찍 기사분을 만나서 오늘의 여정을 떠납니다.^^

따가이따이 따알 화산까지의 지도입니다. (구글맵)

출발지를 대충 찍은거라...거리는 대충 약 90 ~ 100km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시간은 1시간 36분, 19분정도로 나와있지만...아직 필리핀의 경우 교통량 측정을 되지 않아

실제 걸리는 시간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로는 2시간정도가 걸렸습니다.

일요일이라 차량 소통이 조금 원만한 편이었어요.ㅎ

출발전 설명하시는 내용을 잘 듣고요.

방카 (필리핀 전통배)를 타고 강을 건너갑니다.ㅋ

저희를 기다리고 있는 말들...

너무 귀엽습니다.*^^*

제 육중한 몸을 앉히고 움직이는 불쌍한 말...ㅡ.ㅜ

말을 타고 가다보니 목적지가 보이네요.

정상에 오르면 지나왔던 길은 한번 봐주는 센스~

기념품도 팔고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사보시는것도...

목적지인 따알 화산 (Taal Volcano) 입니다.

2중 구조의 화산으로 알려진 필리핀의 유명한 관광지 중 한곳입니다.

힘들게 구경하고 왔으니 점심은 든든하게 먹구요.^^

다시 차를 타고 팍상한 폭포(Pagsanjan Falls) 까지 가 BOA요~

역시 약 2시간...

마닐라에서 출발하더라도 시간은 비슷해요.

팍상한 폭포는 워낙 유명한 관광지라서 많은 분들이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듯 해요.

팍상한 폭포의 정식 명칭은 마그다피오 (Magdapio) 폭포.

배를 타고 가는 것이니 안전모와 구명조끼는 필수겠죠.!!!^^

따가이따이에서 탔던 배와는 조금 모양이 다른 방카 (필리핀 전통배)를 타면

2명의 보트맨이 함께 타 운전을 해줍니다.

2명의 보트맨 중 좀 더 노련한 분이 앞에서 운전하는 듯한 느낌?

팔뚝에 근육을 잘 키워서 으샤 으샤~ 폭포로 갑니다.

폭포로 가는 도중 도중 수려한 경관들을 구경하다 보면...

왠지 정글에 온 듯한 느낌?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좋은 느낌이었어요.

이날 팍상한 폭포에 물이 좀 불어서 끝까지 못갔어요.

아무래도 자연그대로인 곳이라 이런 경우도 종종 벌어지나 보더라구요.

현지 상황에 따라 갈 수 있는 지역이 그날 그날 결정이 된다고 해요.

하루동안 두 군데의 관광지를 구경하고 마닐라시내로 돌아옵니다.

오전 8시에 출발하여 도착하니 약 19시.

총 소요시간 약 11시간.

돌아오는 길에 오리지널 부코파이 가게도 들렀는데, 이미 다 팔려서 못샀구요.ㅡ.ㅜ

출발할때는 괜찮았는데 돌아올 때 차가 좀 막히더라구요.

하루에 두 군데를 돌아본 느낌은...

투어 할때는 정말 좋았는데...

돌아오고나니 정말 피곤했어요.ㅎㅎ

이성과 함께 가야하는데...동성과 함께 가서 더 그랬는지도요.ㅡ.ㅜ

모두 일정 잘 짜시고 즐거운 여행 만드시기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