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의 시티 오브 드림에 이어 지난 2015년 2월 2일 마닐라의 시티 오브 드림 단지가 그랜드 오픈을 하였습니다.

일명 COD (City Of Dreams : COD)

초기 소프트 오픈을 했을 때는 물론, 그랜드 오픈을 한 후에도 어느정도 정리가 덜 된 느낌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이제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 시티 오브 드림에는 3개의 호텔이 있는데요.

바로 하얏트, 노부, 크라운입니다.

이 중 노부 (Nobu) 호텔은 헐리우드의 유명 배우 로버드 드 니로 (Robert Anthony De Niro Jr.)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중 하얏트 호텔은 마닐라 말라떼 지역에 있었으나 이 시티 오브 드림으로 옮기면서

기존의 말라떼에 있던 하얏트는 현재 뉴 월드 마닐라 베이 (New World Manila Bay)로 바뀐 상태입니다.

이 호텔들은 전면 금색으로 번쩍번쩍하게 디자인해서

차를 타고 로하스 볼리바드 (Roxas Blvd)를 지나다 보면 눈에 확 들어옵니다.​

3개의 호텔은 디귿자 (ㄷ) 모양으로 총 6개의 윙이 있으며 각 호텔마다 2개의 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때문에 가운데 있는 공간은 공유를 하고 있으며 각 호텔의 야외에 있는 수영장은 칸막이 정도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세 호텔 중 막내격인 하얏트입니다.

하얏트가 아무래도 명성은 높은 편이나...구지 비교하자면....

3개의 호텔들 중에는 솔직히 가장 떨어지지 않나...생각되지만

이 하얏트 호텔은 3개의 호텔들 중 패밀리 호텔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호텔 입구입니다.

필리핀의 호텔들이 의례 그렇듯 이 곳 역시 삼엄한(?) 경비들과 검색대가...

신상 호텔 답게 내부도 번쩍번쩍합니다.

하얏트 호텔 입구를 들어서면 오른쪽에는 하얏트 윙1, 왼쪽에는 하얏트 윙2가 있습니다.

차이점은 1번 윙은 기본객실이 많은 편이고 2번 윙은 상위 객실이 많은 편입니다.

로비가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리셉션은 물론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디자인 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하얏트의 조식당 겸 레스토랑입니다.

숙박을 한것은 아니라...조식을 경험해 보지 못했네요.ㅡ.ㅜ

로비 한 켠에 있는 소파는....좀 낮아서..살짝 아쉬운 느낌.

복도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스타일 좋더라고요.ㅎ

기본 객실인 게스트룸 (Guest) 이며 스탠다드룸 (Standard) 이라고도 합니다.

침대 옆에는 데이베드가 아닌 일반 소파가 있는 점도 조금 아쉽네요.

그래도 침대는 푹신해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아늑해 보이네요.^^

아이폰 도크는 물론이고요...

전화기도 뭔가 버튼이 많아 보이네요. 

TV로 청구서나 사용내역등도 확인된다고 하더라고요.

기술발달이 좋긴 좋네요.^^ 

기본으로 제공되는 사항들입니다.

물론 이쪽은 무료가 아닌 유료!!!

가운, 다리미, 다림질판...

안전금고와 헤어 드라이기... 

욕실도 깔끔하네요.

기본객실에는 욕조가 없습니다. 

옆 동으로 넘어왔습니다.

디럭스 (Deluxe) 객실입니다.

기본 객실보다 객실크기가 큰편입니다.

이 객실은 디럭스 코너룸으로.....일반 디럭스보다 조금 더 넓은 것 같더라고요.

체크인시 한번 요청해보는것도 좋겠네요.^^

하지만 기본객실과 크게 차이나는 점은 없습니다.

침대에 뒹굴거리면서 TV를 왼종일 보는것도 왠지 좋을듯 한....^^;;;;

창문밖으로 보이는 풍경.

반대쪽 건물 (크라운 호텔)이 헷빛에 반사되어 금빛이 번쩍번쩍 거리는군요.ㅎ

진짜 금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디럭스 객실에는 욕조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욕조를 좋아해서...^^;;;

그렇다고 거의 쓰지는 않지만요. 왠지 있어야 할 듯한 느낌?^^;

기본으로 제공되는 어메니티입니다.

저 손장갑?...가지고 가고 싶더라고요.^^;;;

숙박객은 가져가도 괜찮다고 합니다.ㅋ

아기자기하게 준비해놓은 어메니티 상자.

저 상자를 그대로 가져가도 왠지 선물이 될 듯한 기분이네요.^^

클럽 라운지입니다.

클럽 라운지 크기도 넓은 편이었어요.

라운지에서의 무료 음식들이야말로 클럽 룸의 특권이죠.^^

물론, 음료, 주류 역시 무료.^^ (클럽 룸 예약시)

피트니스 센터입니다.

기구들도 많이 준비해 놓은 편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운동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아는 기구는 없네요.^^;;;

아! 런닝 머신은 알고 있습니다.^^ㅋ

호텔에 숙박하면서 이렇게 피트니스 센터도 한번쯤은 이용해 봐야 할텐데요....

참, 하얏트의 피트니스 센터에는 몸짱인 아저씨가 있는데요.

운동도 가르쳐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전 패스~~~

하얏트의 수영장입니다.

야외에 있어서 그런지 뭔가 시원한 느낌?^^ㅋ

낮이라 그런지 햇볕에 비춰 여기저기 금색으로 번쩍번쩍하네요.ㅡㅡ;;;

수영장 너무로 보이는 하얀색 계란같은 돔안에는

팡게아 (Pangear)와 카오스 (Chaos)라는 클럽이 있다고 합니다.

아직 가보질 못해서요...^^;;;;

가족단위로 수영을 즐기기 좋은거 같아요.^^

한 켠에는 자쿠지도 마련되어 있구요.

뒤쪽에 보이는 나무칸막이 너머에는 바로 노부 (Nobu) 호텔 수영장이 있습니다. ^^;;;

비록 조식은 못 먹었지만, 그래도 조식당 내부는 사진찍고 왔어요.^^

시티 오브 드림이 그랜드 오픈한지도 시간이 지나 어느정도 정리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시티 오브 드림의 가장 큰 문제는 주변에 다른 인프라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호텔에서 몰 오브 아시아 (Moll Of Asia : 모아 MOA)로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3박 이상 숙박을 하게 되는 경우 매일 모아만 갈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마닐라에서 세련되고 도시적인 느낌으로 편안히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시티 오브 드림에 있는 호텔들도 고려해 볼만한 대상인건 분명한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