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왠지 일식이 급급 당겨 몽키의 두뇌를 풀 가동 맛집을 고민하던 그때!!

위치가 좋아 가끔 이용해오던 카이슈(Kaishu)로 가기로 결정!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항상 무엇인가 먹으러 가는 발걸음은 가뿐까뿐

카이슈는 로하스(roxas boulevard) 대로변에 위치한 넷 월드 호텔(Net world Hotel)의
1층에 위치해 있어요

그래서 찾아갈때 택시를 이용한다면

" 꾸야!! 넷 월드 호텔 " 이라고만 하면 쉽게 찾아갈수 있다는것도 장점이쥬!

입구부터 일식집 느낌이 무~울씬 나네요

카이슈가 일본말로 물고기 배라는 뜻인가봐요 한문으로 어주라고 되어 있네요!!

그래서 그런지 입구부터 수족관이 있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네요.

역시 일식집에서 빠질수 없는 일명 '안녕 고양이'

몽키는 웬지 이녀석만 보면 식욕이 당긴다는

입구를 들어가면 이렇게 짧은 복도가 나오고

짧은 복도를 지나고 나면 다시 카운터와 함께 기다란 복도가 나옵니다

이 기~다란 복도의 왼쪽은 VIP 다다미 방으로 미리 예약을 하면 이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오른쪽은 주방과 다찌가 보입니다

화장실은 복도 끝에 위치하고 있어요

조금 전 봤던 카운터의 맞은 편으로는 계단이 보이는데

이 계단 위의 방들은 특이하게도 노래방 시설이 있어, 식사를 하면서 노래를 할수 있는 특이한 곳입니다

노래방은 자고로 조명이 좀 어둑해야 제맛인데, 필리핀 사람들은 그렇지 않나봐요

여담이지만, 필리핀 로컬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어디선가 노랫소리가 들릴때가 많아요

그럴때 주변을 둘러보면 일반 음식점에서 손님들이 마이크를 돌려가며 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수 있어요

처음에는 괜히 손발이 오글 거리는 듯한데 이것 또한 필리핀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문화라고 하니

존중해 줘야겠죠??

마침 테이블에 노래방 요금이 있어서 이것도 한컷 찍었어요

100페소/ 1인/ 1시간 이니, 4명 기준 1시간이면 한화로 만원정도 되니 한국과 비슷한것 같아요

그리고 덤으로 매주 2번째 4번째 금요일 오후 6시 ~ 10시까지 999페소 뷔페가 열린다니

우리 대식가님들 다들 허리띠 푸시고 오셔야겠어요!!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기모노를 입은 직원이 주문을 받으러 와요

카메라를 보더니 수줍게 웃어주시더라구요

이 날은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이 테이블석은 흡연이 가능한 자리로 애연가들에게 아주 인기가 좋습니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식당안에서의 흡연..

호불호가 나뉠수 있는 자리라 생각 됩니다

메뉴들을 한번 쭉 살펴 볼까요?

자세히 보시면 한식 메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경험해 본 바로는 한식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모자란 퓨전한식(?)정도의 맛이 납니다

특히 '가루비 국밥'이라는 메뉴는 몽키가 자주 애용하고 있는데요

이유는...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마법의 가루...

죽은 음식도 다시 살려준다는 음식계의 마이다스 같은 존재

라.면.스.프.느.님

그 분의 향을 아주 100% 느낄수가 있기 때문이죠

메뉴판이 어마어마 합니다

무려 300가지가 넘는 일식과 한식(퓨전)메뉴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거기에 이런 특별 메뉴들까지 있으니

아... 메뉴 고르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아~~ 배고픈데 결정할수가 없어 고민만 어언 20분.....

결국..

이렇게 기본 메뉴만 시켰어요

결국... 이렇게 될거 뭘 그렇게 고민을 한걸까요

그래도, 계란말이 초밥은 일본식 계란말이라 달큰달큰 한것이 초딩입맛 저에겐 아주 딱!! 이라는 사실!!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가와(kawa)꼬치 = 닭 껍질 꼬치!!

웬지 이름만 들으면 혐오 식품중 하나 쯤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이래뵈도 아주 맛깔난답니다

꼭 한번 드셔보세요!

아! 그리고 꼭 소금은 쪼금만 쳐 달라고 요청 하셔야 해요

필리핀 음식들은 기본적으로 간이 매우 강하답니다

역시.. 초밥과 꼬치로는 배가 차지 않아 추가로 시켜버린

계란치즈철판구이!

가쓰오부시가 살살살 뿌려져 있어 비주얼이 아주 대단한데요

막상 먹어보면.. 그..닥...

너무 느끼해요

그래서 시킨 조개탕

한 입 먹는 순간!!

어머!!

우리 왜 이제야 만난거니!!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맛에 느끼했던 입맛이 깨운해졌어요

거기다 가격은 120페소!! 3,000원도 안되는 착한 가격

당신을 착한 조개탕으로 인정합니다

마닐라에도 일식집이 많이 있지만 적당한 가격의 적당한 맛을 내는 곳을 찾기가 정말 힘들었는데요

이 곳 카이슈가 그런 곳이 아닐까 합니다

마닐라여행시 마닐라맛집으로 한번 쯤 이용해 볼만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