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포스팅해드렸던 이스트릿지 골프장

마닐라 기준으로 동쪽에 위치해 있는 골프장이라고 소개를 해드렸는데,

비슷한 위치에 3곳의 골프장이 모여 있어요.

이스트릿지, 포레스트 힐, 선 밸리

비슷한 타운에 위치하고 있어서 서로 10~20분이면 이동이 가능한 곳들이에요.



하루에 36홀을 치려고 하신다면 2곳에서 각각 18홀씩 치는 것도 어렵지 않게 가능해요.

그 중에 이번에 다녀온 곳은 포레스트 힐입니다.

포레스트 힐스(Forest Hills Golf Course)

클래식한 느낌이 나는 입구

포레스트 힐은 멤버 가입이 어렵고 비교적 관리가 잘 되는 골프장이라고 해요.

그래서인지 그동안 가본 다른 골프장에 비해서 필리핀 사람들의 비율도 조금 높았던 편이에요.

자주 오시는 분들이 많은지 오가면서 다른 팀에서 라운딩하시는 분들과 저희 캐디가

인사를 하고 안부를 주고 받는 걸 자주 봤어요.

사람이 없는 걸 확인하고 살짝 찍은 라커룸

시설은 좀 오래된 느낌은 있어요.

지저분하진 않아요.

라커룸 가는 길에 재미있는 모형이..

실내 인테리어가 신전 + 정원의 느낌이에요.

식당 좌석이 꽤 있어요.

골프코스가 눈 앞에 있으니 밥보다는 빨리 나가고 싶은..^^



코스 전체적인 특징이 딱 위 사진 같아요.

듬성듬성 돌이나 바위들이 있고,

산악 지형이라 높낮이 차이가 있고,

무엇보다 그린이 작아요.

난이도가 있는 편입니다.

페어웨이가 많이 넓지는 않지만 그대로 중간에 넓은 지점을 잘 찾아 공략하면

그래도 오비나 해저드는 막을 수 있어요.

마닐라는 무엇보다 하늘이 참 예쁜 곳이라,

저렇게 녹색의 코스와 파란 하늘이 잘 어울리는 날이면

일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많이 날릴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포레스트 힐은 공항 기준으로 차로 1시간에서 1시간 반정도 걸렸어요.

도심 지역을 꽤 지나기 때문에 교통 사정에 따라 시간 차이가 꽤 날 수 있으니 이건 참고.

이전에 갔던 이스트릿지와 비교를 하자면

이스트릿지가 그래도 포레스트힐에 비해서는 평이하고

포레스트 힐 난이도가 더 높습니다.

작은 그린.....

비거리보다는 정확도가, 그리고 아이언 샷을 온그린을 못할 가능성이 높으니

그린 주변 숏게임을 잘하신다면 좋은 스코어를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해요.

도전!!!

포레스트 힐스 골프 앤드 컨트리 클럽

1870 Lansangang Marikina-Infanta, Antipolo, 1870 Lalawigan ng Rizal, 필리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