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에는 근례 럭셔리 호텔들이 여러곳 생기고 있습니다.
재작년 샹그릴라 엣더 포트(Shangrila At the Fort)를 시작으로,
작년 콘래드(Conrad Hotel Manila)가 오픈하였고,
올해는 마닐라의 부촌이라 불리는 보니파시오 지역에,
그랜드 하얏트 마닐라(Grand Hyatt Manila)가 오픈 했다 하여 다녀왔습니다.
아직 소프트 오픈 기간이라 객실과 식당들이 모두 오픈 한것은 아니며,
내년 1월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해요.

입구를 들어가자 마자 나오는 웅장한 로비가 역시 고급 호텔임을 느끼게 해줍니다.
정면 아랫쪽에 프론트 데스크에 사람크기를 본다면,
전체적인 높이가 어느정도인지 감이 오시죠?
층수로 본다면 약 3~4층 높이가 뻥뚫려 있어 규모에서 압도 당할 정도 였어요

프론트 데스크 윗쪽 공간은 라운지로 이용되고 있어 간단한 다과를 이용 할 수 있었어요.

한쪽 옆으로는 피아노 연주가가 계속해서 연주를 해주고 있어,
굉장히 고급스러운 분위기였어요.
아무래도 공간이 넓다 보니 소리의 울림이 남달랐던 듯 해요.
투숙객 뿐 아니라 오후시간때는 티타임을 즐기려는 외부 손님들도 많이 보이는 듯 했어요.

엘리베이터 사진을 멋지게 찍고 싶었는데,
청소하시는 분이 어찌나 열심이던지 함께 찍을수 밖에 없었어요
덕분에 바닥에서 광이 반질반질

오늘 둘러볼 객실은 41층에 위치한,
그랜드 더블(Grand Double)이라는 객실 이에요.
엘리베이터를 보면 7층 ~ 34층이 안보이시죠?
해당 층에는 사무실들이 위치해 있어서 객실은 35층 부터 시작된다고 해요.
덕분에 모든 객실에서 뻥뚫린 시원한 뷰를 볼수 있어요.

오늘 둘러볼 객실은 41층에 위치한,
그랜드 더블(Grand Double)이라는 객실 이에요.
엘리베이터를 보면 7층 ~ 34층이 안보이시죠?
해당 층에는 사무실들이 위치해 있어서 객실은 35층 부터 시작된다고 해요.
덕분에 모든 객실에서 뻥뚫린 시원한 뷰를 볼수 있어요.

룸으로 들어가서 처음 드는 생각은 고..급지다?

여러 호텔들을 많이 다녀보지만 이런 고급 나무가 많이 쓰인 곳이 취향인지라
복도가 좀 좁아 보이는 것까지도 좋아보이네요
물론, 개인 어디까지나 개인취향입니다.

트윈 베드타입의 객실이라 침대가 양쪽으로 놓여 있으며,
역시 신경을 많이 썼다는게 느껴지는 부분은 침대 아랫쪽은 따듯한 느낌이 들도록 카펫으로,
그 이외 나무 바닥으로 되어 있다는 점 입니다.
사실 카펫이 폭신 한 느낌등 장점이 많지만,
먼지가 많이 나는 단점등이 있어서 알러지나 비염이 있는 투숙객에게는 정말 쥐약이죠!
카펫과 나무바닥을 알맞게 배치한 적절한 예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창문쪽에서 바라보는 모습입니다.
호텔 안내를 해주던 미스 페트리샤도 함께 나왔네요

침대를 가까이서 보니 사이즈는 싱글보다 약간 큰,
그렇다고 더블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작은? 그정도 사이즈였어요.
메트리스는 하드와 소프트를 기준으로 약간 소프트에 가까운 타입이었고,
역시 이불은 몸에 찹 하고 감싸주는 좋은 재질이라 몸에 닿는 느낌이 참 좋았어요.

침대 머리에는 간접등을 이용해서 나무의 질감을 더욱 느낄수 있게 해주며,
그 위로는 위치 조정이 가능한 독서등이 함께 있어 필요시 요긴하게 쓸수 있었어요.

그리고 한가지더 마음에 들었던것!
각 침대 머리에는 이렇게 충전 콘센트와 함께 전등 스위치가 모여있었어요.
디자이너가 침대에 누워서 불끄러 가기 귀찮음을 너무나 잘아는 사람이었는지
이렇게 세심한 배려를 해 놓았네요.

 

그리고 각 방에는 보스(Bose)사의 블루투스 스피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소품들 하나도 고급이네요.
 

침대 아랫쪽으로는 넓찍한 원형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테이블에는 이렇게 전기 코드들이 여러개 있어 핸드폰이나,
전자제품 충전하기에 아주 좋게 되어 있어요.
너저분하게 나와 있는것이 아니라 테이블과 일체형이라 깔끔하고 좋았어요.
 

테이블 옆으로 있는 미니바에서 일리사의 캡슐커피 머신과 티팟이 있었어요.
티팟이 인상적이기에 안내해주는 호텔 직원에게 물어보니,
해당 호텔 소유주가 중국인이라 티팟도 그 영향이라고 그러더라구요.
 

아랫쪽으로는 캡슐커피와 함께 여러 티들이 준비되 있어요
 

여기 보이는 바나나칩 2개는 무료로 제공되는 것이라고 해요

커튼을 열어보니 보니파시오(Bonifacio Global City)의 스카이 라인들이 쫘~악하고 펼쳐졌어요
역시 객실들이 대부분 35층 이상 고층들이라 막힘없는 뷰를 볼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제는 욕실을 살펴봐야 할텐데, 그랜드 더블(Grand Double)객실은
욕실, 화장실, 샤워실이 모두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위 화장실은 화장실만 따로 떨어져 있어서 마치 일본의 호텔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화장실 옆으로는 욕조가 있는 욕실이 있어요.
요즘 트랜드에 맞게 하얀 대리석 벽면에 거울에는 조명이 별도로 달려있어서
고급지면서도 실용적인 느낌이에요.
 

욕조 크기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어느정도 깊이감이 있어서 왠만큼 키가 커도 괜찮을거 같았고,
욕조에는 따라 유리문이 있어서 첨벙첨벙 해도 물이 바깥으로 튀지 않아 좋았어요.
 

욕실 앞으로는 별도의 샤워실이 있어서 2명이 따로 동시에 샤워 할 수 있었어요
천장에 레인샤워기와 함께 탈착이 가능한 샤워기도 함께 있어서 아이가 있어도 편하게 쓸수 있어요.
 

한국의 그랜드 하얏트(Grand Hyatt)에서도 어메니티로 제공되는
준 제이콥스(June Jacobs) 제품이 준비되어 있어요
 

일반 호텔들과 달리 옷장이 워크인 클로젯으로 별도의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어요
여행용 캐리어나 짐들을 바깥에 놔두면 지저분해 보일때가 많았는데,
옷장안에 놔두면 좋을 것 같았어요.
 

옷방 내부에는 안전금고, 슬리퍼, 여분의 쿠션 그리고 우산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리미와 다리미판까지 사실 이렇게 옷장이 방처럼 되어 있으니,
호텔이 아니라 미국식 가정집 같은 느낌도 들었어요.

이렇게 그랜드 하얏트 마닐라(Grand Hyatt Manila)의
그랜드 더블(Grand Double)룸을 둘러 보았습니다.
이후 조식당, 수영장 및 부대시설은 다음편으로 찾아뵐께요.